제목 <문화일보> “푸드코트로 변신한 폐공장”… 로테르담 재생 노하우 공유 작성일 19-12-23 10:18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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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4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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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앞줄 왼쪽 여덟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 박남춘(〃 열 번째) 인천시장, 이병규(〃 일곱 번째) 문화일보 회장 등이 17일 인천

항 8부두 옛 곡물창고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개막식을 마친 뒤 단상에서 주요 내빈 및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

다. 김동훈 기자 dhk@



- 국내외 석학 등 300여명 ‘국제 콘퍼런스’

네덜란드 ‘옵 헷 닥’ 설명
공간 활용의 중요성 강조

日 ‘롯폰기 힐스’도 소개
지속 가능한 발전성 짚어

SK 나선 ‘인천 상생마을’
‘기업 참여형 재생’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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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혁신의 중심이 되다’란 주제로 전 세계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소개한 국제 콘퍼런스가 18일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전날 개막한 제1회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메인 행사로 개최된 이날 콘퍼런스에는 도시재생 분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활동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 첫 번째 세션에서 SK인천석유화학 이임철 팀장은 국내 사례로 인천 서구의 ‘상생마을’ 사례를 소개했다. 이곳 상생마을은 ‘공유 인프라’를 통한 국내 최초 민간 기업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경인고속도로로 단절된 인천 서구 석남동 178-12번지 일원 원도심 10만㎡를 재생하는 사업에서 민간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은 ‘상생기금’ 100억 원을 들인 완충녹지 주민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공영주차장·둘레길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 기피시설인 화학공장이란 이유로 그동안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던 기업이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인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팀장은 “상생마을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한 첫 사례로, 특히 기업의 상생기금이 이번 사업의 마중물이 되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도시설계 건축 디자인 그룹 KCAP 박혜리 소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했다. 박 소장은 도심 폐공장을 헐지 않고 특색 있는 푸드코트로 바꾼 이곳 옵 헷 닥(Op Het Dak)의 사례를 들며 도시재생의 성공적 요인인 공간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건축회사인 모리빌딩도시기획의 박종현 박사는 일본 롯폰기 힐스와 도라노몬 힐스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도시가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 등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도시재생과 스타트업’이란 주제로 임화진 도쿄(東京)대 도시생활학부 교수가 일본의 청년창업과 도시재생 정책의 흐름에 대해 소개했다. 임 교수는 버블경제 붕괴로 인한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청년 창업의 기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박기범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청년창업과 도시재생의 상관관계를 분석, 공익적 목적의 도시재생 사업이 청년 창업의 붐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LH도시재생본부 한병홍 본부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히 낙후된 지역에 재원을 투입해 물리적인 환경만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닌, 쇠퇴하는 지역의 경제적 경쟁력을 회복하고 사회 통합을 추구하는 혁신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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