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북촌·서촌 도시재생… 600년 역사 깃든 ‘문화쉼터’로 작성일 20-04-20 15:04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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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2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2019 종로한복축제에서 주민들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강강술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종로구청 제공


종로구, 200억 들여 본격화



가회동 일대 한옥밀집지역
한옥공예·문화체험 장소로

누하동엔‘공공 한옥’조성
마을책방·커뮤니티방으로


“올해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밀집구역 ‘북촌’과 ‘서촌’에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됩니다. 이 일대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정주권 보호에 힘이 될 다양한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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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14일 한옥 특유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북촌 가회동 일대’와 역사 도심 주거지로 독특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복궁 서측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사업 포부를 밝혔다. 구는 올해 서울시로부터 마중물 사업비 200억 원을 지원받아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한옥을 활용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또한 개설할 예정이다.

1900년대 초반의 도시한옥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북촌 가회동 일대는 한옥 특유의 건축미가 돋보이는 곳으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하지만 주거지역이던 북촌 일대가 관광지화되면서 주민들의 정주권과 일상생활이 침해되고 기존 주민들이 이곳을 떠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이 발생하고 있다. 그대로 놔둘 경우 북촌의 정체성마저 훼손될 상황이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호하고 역사문화 자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북촌 일대 도시재생에 앞장서게 됐다.

지난해 4월 북촌 일대가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된 후 구는 ‘북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북촌의 도시재생 방향을 논의해 소규모 재생사업과 핵심 사업을 발굴했다. 8월에는 소규모 재생사업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한옥, 문을 열다’를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에서 나흘간 개최하고 한옥공예 및 역사문화 체험, 강연 등을 통해 북촌 한옥의 보존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북촌 가회동 일대는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한옥밀집지역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과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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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 한옥길 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경복궁 서측 지역(서촌, 청운효자동·사직동)은 도시 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고 옛길(물길), 미래유산, 우수건축자산(체부동 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하지만 좁은 골목길 등 열악한 기반시설과 주거환경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구는 인사동, 북촌, 익선동과는 다른 역사 도심 주거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경복궁 서측을 주민이 떠나지 않고 정주하는 지역으로 보존하고 이곳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낙후된 기반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녹지나 쉼터가 턱없이 부족하고 아동과 청소년 비중이 높음에도 청소년 커뮤니티 시설, 놀이터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런 시설들을 확충하고 주민뿐 아니라 상인, 예술가(공방) 등이 함께 소통하며 협력하는 공동체 구축과 지역 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문화적’ 재생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상반기 중 누하동 15번지에 ‘공공한옥’을 조성한다. 구는 이곳을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독서 및 담소 등을 즐길 수 있는 마을책방이자 커뮤니티방, 한옥의 가치 공유에 이바지하는 장소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또 접근성 좋은 한옥을 추가로 매입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엔 상주 인력을 배치해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민조직 구성과 마을 의제 발굴 및 논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1호 사업인 창신·숭인 지역의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데 힘입어 올해에는 북촌, 서촌 등 한옥이 밀집해 있어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뽐내는 두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지역 내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이 일대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정주권 보호를 위한 ‘문화적 재생’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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