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20년 방치된 지하보도, 문화예술 명소로 ‘부활’ 작성일 19-12-12 13:09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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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2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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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
오픈 석달만에 시민 발길 북적
청년에 전시장 무료로 내주고
주민은 작가와의 대화 참여도

조은희 구청장 “유휴공간 변신
지역에 문화향기 더 진해질것”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가 문화예술 핫플레이스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 지상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20년 가까이 시민의 발길이 크게 줄어 방치되다시피 한 지하 공간이 서초구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사진)라는 문화 플랫폼을 조성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는 도시 유휴공간을 문화플랫폼으로 바꾼 ‘서초형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다. 서초형 도시재생은 문화예술도시인 서초의 지역 특성을 살려 이용이 적고 소외된 공간을 일자리와 연계한 멀티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주민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밀착형 재생을 말한다.

구는 청년아트갤러리를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참여해 문화예술을 배우고 전 세대가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415㎡ 규모에 전시공간, 멀티홀, 공동작업공간 등을 갖춰 청년 예술가에게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게 하는 것이다.

갤러리에서는 문화 전시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 토크, 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와 연계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수시로 이뤄진다. 시각예술 전시기획 공모를 통해 매년 20명 이상의 우수한 청년예술가를 발굴, 연 10회 이상의 전시 기회도 준다.

올해 상반기 전시를 위해 지난해 10월 개최한 첫 공모전에는 27팀이 응모했고, 2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 끝에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그래픽, 융합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 청년예술가 5팀이 선정됐다.


서초동 일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됐다. 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서초 악기 거리로 이어지는 음악 라인에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로 이어지는 미술 라인이 더해져 서초구는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구성해 서초구 곳곳에 문화 향기가 한층 진해질 것”이라며 “서초형 도시재생으로 서초가 가진 매력을 더 많이 나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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