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마을공동체 주도 소규모 도시재생 정부 공모사업에 9곳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소규모 도시재생공모에 9곳이 선정돼 16억1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8년 7건, 지난해 6건과 비교해 역대 최다 성과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초를 닦는 사업이다.

선정된 9개 사업은 지역 향수가 깃든 갈대샘을 중심으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천시 삼천포의 역사 숨터, 갈대새미 공유마당 회복’ △원예 주민조직 육성 및 특화형 문화마을을 만드는 ‘김해시 내외 땅심 살리기, 함께 배우는 문화마을’ △이웃 간 자녀 돌봄 품앗이를 통해 육아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밀양시 마을과 더불어 살다’ △할머니들 중심의 경제공동체를 조성하는 ‘거제시 재생 up, 할매들의 소확행’ 등이다.

또 대학과 마을이 협동해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양산시 청춘과 함께, 동행해 주남’ △빈집을 활용해 방앗간을 만들고 고용을 창출하는 ‘의령군 청춘마실 방앗간’ △고분군과 관련된 콘텐츠를 발굴하는 ‘고성군 무학마을 소통·소가야 플랫폼 조성’ △세대 간 융합형 마을재생학교와 마을 정원을 조성하는 ‘남해군 수리수리 마을수리’ 등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출처 :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5250103122710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