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허석 전남 순천시장 “도시재생 기획단계부터 주민 참여… 지속 가능한 모델 만들 것” 작성일 20-05-27 11:53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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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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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공동화와 경제적 쇠퇴, 인구 감소 등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도시 문제를 공간과 사람, 일과 경제의 종합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방법이 도시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석(57·사진) 전남 순천시장은 27일 “순천의 경우 도시재생 지역을 중심으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입주하고 있고, 이들이 골목 빈집, 빈 상가를 자신만의 색깔로 바꾼 핫플레이스가 늘어나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순천 방문의 해였던 지난해에 100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은 도시재생의 성과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도시재생이 성공했음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2018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끝난 향동·중앙동 일원을 꼽았다. 이곳은 순천에서 가장 먼저 도시가 시작돼 가장 먼저 쇠퇴했던 순천부읍성 권역이다. 그는 “점 단위의 공공 거점공간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주민·예술가·관광객을 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이 민간 창업공간과 어우러지게 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될 만큼 이 일대 ‘순천 문화의 거리’는 종합적인 경제활성화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특히 “순천 도시재생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의식 수준이 높은 순천시민들이 직접 기획해 도시 전체를 재생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도시재생 차원에서 시작됐고, 그 결과 순천만 국가정원이라는 도시 생태축이 만들어졌다”며 “국가정원으로 시작한 생태적 도시재생이 도심권으로 확장된 것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정부에 대해 “결국에는 도시재생을 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창업 지원,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다른 도시에 대해서는 “도시를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순천시 인구는 2014년에 비해 2410명 늘었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 중 이 기간에 인구가 증가한 곳은 순천·광양·나주 등 3개 시뿐이다.

순천=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출처 :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52701031327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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