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3·1운동 애국지사 잠든 망우리공원… 세계적 메모리얼파크로 가꿀 것” 작성일 19-12-12 13:13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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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2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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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3·1 독립선언서를 읽으면 100년 전 온전한 나라를 꿈꾸며 가슴 뛰었을 조선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숱한 밤을 새워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태극기를 그려 가슴에 품고 용기 있게 나아갔을 것이다. 배타적인 감정 없이 최후의 1인까지 당당하게 만세를 외쳤던 조선인의 열망은 들불 같은 항거를 불러일으켰던 민족대표 33인이나, 이름 없이 만세를 불렀을 누구에게나 뜨거웠을 것이다. 당시 조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서울 중랑구에 있는 망우리 공원이다.

망우리 공원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용운, 오세창, 박희도 선생과 문일평, 문명훤, 박인환, 서광조, 서동일, 방정환 등 15인의 독립운동가가 잠들어 있다. 또 최초로 서양의학을 도입한 지석영, 해방 후 의사면허 1호 취득자 오긍선, 한국인 최초로 동대문구장에서 홈런을 친 이영민 등 암울했던 시대 어둠을 밝혀간 선구자 60여 명이 잠들어 있다.

1933년 일제에 의해 공동묘지로 조성돼 1973년 폐장될 때만 해도 4만7000여 기의 묘가 있었다. 당시 사진을 보면 사방에 보이는 것은 온통 무덤뿐, 산의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폐장 후 많은 무덤이 이장했고 지금은 7000여 기가 남았는데 황폐한 무덤에 숲을 조성하고 산책길을 조성하는 등 공원화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숲과 공원이 됐다.

망우리 공원에 잠들어 계신 선열들을 지키고 가꿔온 건 다름 아닌 시민들이었다. ‘그와 나 사이를 걷다’라는 책으로 망우리 공원의 소중함을 일깨운 김영식 작가, 10년 이상 손수 돌을 날라 ‘국민강녕탑’을 쌓은 최고학 어르신 등 여러 사람의 노력 덕분에 공원은 더욱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로부터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됐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중랑구는 애국지사 묘소와 아름다운 숲, 최고의 산책로가 어우러진 망우리 공원을 더 많은 이가 찾는 역사문화공원으로 가꾸려고 한다. 망우리 공원의 가치를 잘 드러내는 웰컴센터를 건립하고, 인접한 중랑숲 및 용마테마공원과 연결해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메모리얼 파크로 가꿀 계획이다.

오는 3월 1일 중랑구는 망우리 공원에서 독립정신을 기리고 공원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뜻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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