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노후주택을 도서관·공원으로… 청년 돌아오는 ‘보육중심지’ 변신 작성일 19-12-12 13:26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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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2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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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양지마을의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양지마을 사랑채’ 옆 청암어린이공원에

 인근 거주 어린이들이 모여 놀고 있다. 강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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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겸수(앞줄 가운데) 강북구청장이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수유1동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 강북구 ‘도시재생 사업’으로 새 도약

2015년부터 ‘양지마을’ 정비
주민들 모이는 ‘사랑채’ 조성
이젠 신흥주거지로 탈바꿈

4·19거리 일대엔 예술인村
내달 신청받아 4월부터 입주
창업인주택은 올 3분기 완공

수유동 정비에 772억 투입
맞춤형 임대주택 등 공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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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가 ‘도시재생’을 지역 발전의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 개발 사업을 벌이기 불가능한 숲과 자연 녹지가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지역 곳곳에 개선이 필요한 노후 주택가들이 자리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은 도시를 재생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도시재생 사업 후 고령 인구 밀집 지역에 젊은이들이 이사를 오고 노후 주택가에 예술가·청년창업가가 모여드는 등 도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 대신 주민이 직접 공동체를 꾸리고 환경을 정비하며 지역을 되살린 도시재생 사업의 취지를 잘 살린 모범 사례다.

◇아이들이 모여든 미아동 양지마을 = 양지마을은 삼각산(북한산의 옛 이름) 남쪽에 있는 마을 중 햇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곳이어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그렇듯 거주 환경이 좋은 곳이었지만 1990년대 들어 저층 주택이 점차 노후하고 고령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우려가 제기됐다. 강북구는 서울시에 양지마을 주거 환경 개선 필요성을 건의했고, 서울시는 2015년 9월 양지마을 일대 2만2080㎡를 주거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생활 기반 시설을 신축·추가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비어있던 노후주택의 구조 변경 공사를 벌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양지마을 사랑채’를 만들었다. 원 주택 바로 옆에 있었지만 단절됐던 ‘청암어린이공원’과 사랑채를 잇는 보도를 놓아 주민들이 사랑채와 공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랑채 내부엔 주민들이 모여 음식과 면직물 등을 만들 수 있는 공동 작업장과 도서관, 모임 공간이 있다. 특히 1층에 있는 도서관은 지역 아동 70여 명이 모여 책을 읽고 퍼즐 놀이를 하는 방과 후 보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 상영, 창의 보드게임, 픽셀아트 등 독창적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사교육 기반이 부족한 지역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다 지겹다 싶을 땐 사랑채와 이어진 청암어린이공원에 나가 그네를 타며 뛰놀 수도 있다. 지난 3년간 마을 내 도로 2102㎡에 미끄럼 방지 포장 작업이 이뤄졌고 CCTV 8대와 LED 보안등 30개가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자칫 ‘슬럼’이 될 수 있었던 곳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젊은 신흥 거주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예술가와 창업가가 모여드는 우이동 4·19사거리 = 순국선열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우이동 4·19사거리 일대 63만㎡는 지난 2017년 2월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지로 선정된 후 예술가와 창업가가 활동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는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2017년 9월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예술인 주택단지 조성 계획을 공개한 이후 사업 설명회와 설계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예술인 주택 1동과 창업인 주택(도전숙) 1동 설립이 결정됐다. 우이동 147-21번지 주택을 리모델링한 후 연면적 434.86㎡ 규모로 완공된 예술인 주택은 전용면적 30㎡ 크기의 주택 10가구와 모임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구는 다음 달까지 입주자 신청을 받아 4월에 실제 입주가 이뤄진다. 수유동 359-38번지에 지어질 창업인 주택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가 신청됐고 올해 3분기 이내에 완공된다. 강북구는 이곳에 예술인들과 창업가들이 거주하며 자유롭게 활동하게 되면 변변한 상업 시설이 없는 지역의 약점을 보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수유1동 기대 = 수유1동은 지난해 9월 정부의 ‘2018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정부의 사업 공모에 신청할 때 명칭을 ‘함께 사는 수유1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라 했을 정도로 수유1동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 수유1동은 자연경관 지구 등으로 묶여 있어 도시 계획상 제약이 많은 탓에 개발과 정비가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정부는 노후 저층 주거지 대상 기반시설 확충을 핵심 목표로 하고 총 772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72.3%를 차지하고 40년 이상 된 건축물도 전체의 30%에 이르는 특성을 감안해 주거여건 개선 작업을 담당할 집수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수리 보조금을 지원하는 ‘수유가꿈주택사업’ 시행이 예정돼 있다. 1인 가구·독거노인·취학아동이 있는 2세대 가구 등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도 공급된다. 강북구가 순환형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운영 사업자 또는 입주자 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는 형태다. 마을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인들의 연합체인 ‘수유 친구가게’ 구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상인들에게 마케팅, 경영, 제품 개발을 지원, 자급자족할 수 있는 지역 상권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청소년 대상 돌봄·문화시설 ‘마을 돌봄·배움터’ 조성도 예정돼 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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