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규모 재생사업 필요… 지역공동체 회복이 과제” 작성일 20-06-12 15:09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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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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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국내 ‘도시재생 1번지’로 만들겠다는 박남춘(사진) 인천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이후의 시대는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에서 첫 발생한 이후 그는 5개월 넘게 노란색 점퍼(민방위복)를 벗지 못하고 있다. 지역재난안전본부장을 겸하고 있어 늘 코로나19 최전선에 있을 수밖에 없는 그는 11일 문화일보 기자와 사전에 약속한 인터뷰도 서면으로 진행했다. 최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속도가 더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은 보다 장기적인 계획과 시행과정이 필요하다. 인천항과 경인고속도로를 중심에 둔 인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정부와 시, 해당 지역 기초단체와 주민 간의 긴밀한 협조로 진행된다. 당장 어떤 가시적인 실적을 내놓기보단 내실을 다져 지역 주민들의 삶과 공동체가 오롯이 살아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규모 토목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가.

“마을 단위로 이뤄지는 소규모 재생사업보다 대규모 토목사업이 가져다주는 경기 추동력이 확실히 클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대형 토건사업에 지나친 자원이 집중됐고, 부작용과 병폐도 많았다. 더는 힘없는 원주민과 영세상인이 수십 년간 일군 터전을 뺏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무조건 재생보다 재개발이 낫다는 고집은 버려야 한다.”

―대체 매립지와 소각장 신설, 지하도상가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싼 주민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역공동체가 붕괴하면서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인 양 왜곡되고 극한의 갈등으로까지 치닫게 된다. 이 때문에 시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해 숙의(熟議)할 수 있는 공론화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만들었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회복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과제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 임기 4년 중 절반이 지났다.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은.

“인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보건의료 대응에 많은 자원을 집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재생사업은 멈추지 않겠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시민이 공동체의 소중함과 배려, 협력의 힘을 깨닫게 됐다.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매년 4∼5개씩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주민들이 제안한 소규모 재생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612010312273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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