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불 꺼져가던 천안 원도심… ‘스마트 뉴딜’로 스카이라인 치솟아 작성일 20-06-29 14:38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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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大 핵심사업·9개 선도사업 ‘도시재생’ 한창

교통 구심점 내줬던 천안역세권
대학 공동캠퍼스·SOC 등 조성
옛 시청부지, 랜드마크 탈바꿈
주상복합·행복 기숙사 들어서

옛 법원부지 뉴딜사업도 활발
젊음·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충남 최대도시 천안의 원도심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부활하고 있다. 과거 충남 최대의 번화가로 이름 높던 문화동 옛 천안시청 주변과 천안역 일대 역세권 등이 오랜 침체와 쇠퇴를 딛고 ‘혁신지구’ 등으로 탈바꿈하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광역 접근성이 뛰어난 천안은 2000년 전후로 북부·불당·쌍용·청수지구 등 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원도심의 기능이 퇴색되기 시작했다. 2005년 천안시청이 불당동으로 이전하는 등 주요 관공서가 신도시로 이전했고, KTX천안아산역 개통으로 기존 천안역의 교통 구심점 역할도 약해지면서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됐다. 천안시는 천안역세권과 문화동 옛 시청 부지 등에 대해 다양한 방식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원도심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불 꺼진 거리로 쇠락해가던 천안 원도심에 젊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천안판 홍대 거리’를 조성한다는 구상도 새롭게 추진 중이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 = 천안 서북구 와촌동 일원 천안역 서부광장 한쪽에는 전국 최초의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신축을 위한 터파기 공사의 굉음이 한창이다. 지상 18층 규모의 이 센터에는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4∼5층에는 창업지원센터, 위로는 행복주택 150채가 들어선다.

어울림센터 공사장 옆에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이 운영 중이다.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하는 지역의 미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천안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21만㎡의 부지를 국가시범 혁신지구로 지정해 2024년까지 지식산업센터, 전국 최초 대학 공동 캠퍼스타운, 복합환승센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상업시설, 공동주택, 덱 광장 등 ‘스마트 플랫폼’을 조성하는 공공주도 사업이다. 17년째 임시역사 상태인 천안역 개량사업과 동부 광장쪽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이 일대는 첨단지식산업형 일자리와 주거, 교통이 어우러지는 천안 원도심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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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으로 탄생한 복합건물에 동남구청·대학생 기숙사 등이 들어선 데 이어 4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천안시청 제공


◇천안 원도심 부활 신호탄이 될 동남구청사 부지 도시재생 사업 =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대흥동 일원은 옛 천안시청이 있던 대표적인 원도심이다. 시청이 불당동으로 이전한 이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옛 천안시청 부지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현재는 원도심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랜드마크로 탈바꿈했다. ‘민간 참여 제1호 도시재생 모델’로 꼽히는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LH, 한국사학진흥재단, 현대건설 등이 협력해 리츠 방식으로 2501억 원을 투입했다. 공공시설(동남구청사·어린이회관·지식산업센터), 44∼47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300실 규모 대학생 행복기숙사 등으로 짜였다.

지난 4월 동남구청사가 준공돼 입주했고, 행복기숙사도 가동에 들어갔다. 천안 원도심의 최고층 건물로, 이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는 62%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골조 공사를 마친 상태다. 사학진흥재단이 캠퍼스가 아닌 도시재생지구에서 처음으로 학생주거시설을 운영하는 사례인 이곳 행복기숙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천안, 아산, 세종 지역의 11개 대학 180여 학생이 거주하고 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젊은이들로 흥청거리던 주변 문화동 상권에는 상인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기숙사 개관을 환영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부형근 LH 동남구청 도시재생사업단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 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가 정상 가동하고,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등이 이뤄지면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도 오랜 침체를 딛고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옛 법원, 남산·오룡·봉명지구 도시재생도 활발 =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옛 대전지법 천안지원·천안 검찰청 부지 복합개발사업도 활발하다. LH가 1166억 원을 투자해 청년임대주택 700호와 어린이도서관, 생활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공동주택 사업계획이 승인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립산후조리원, 아동전문병원 건립도 검토되고 있다. 사직동 일원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남산공원과 일대 노후 주거지에 217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원도심 녹지 축을 조성하고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 지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하며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커뮤니티 거점도 만든다.

동남구 원성동 일원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총 417억 원 규모로 예술·과학기술 융복합 특화사업, 문화사업 육성 거점 조성,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들을 계획 중으로,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신청을 앞두고 있다.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총 11만4900여㎡ 규모로 167억 원을 투입해 장항선 플랫폼, 씨알공동체센터, 돌봄센터, 대학연계형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열 천안시 도시재생과장은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동남구청사 부지 등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이어 4개 분야 9개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의 홍대 거리와 같이 천안 지역 11개 대학 8만여 명의 대학생 등을 천안 원도심으로 끌어들여 젊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만드는 등 천안형 도시재생 모델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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