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신입 채용 확대·창업공간 제공… 올해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작성일 20-07-20 17:32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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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고용 불안 해소 앞장

‘LH 희망상가’ 올 249개 공급
최장 10년 임대·맞춤 컨설팅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적극 추진

도시재생 특성화 교육 진행
융·복합 능력 갖춘 인력 양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 창출이 화두가 되고 있다. 대외 무역환경 악화와 국내 소비 침체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고용이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고용노동부 조사)는 1830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만1000명(1.7%)이나 감소했다. 여기에 민간기업의 고용 불안도 이어져 공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이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같은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제도와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LH는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 확대, 고유사업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LH는 올해 초 ‘2020∼2025년 연도별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수립하고, 코로나19로 악화된 고용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H 고유 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건설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의 질 개선은 물론, 취약계층의 단기 일자리 만들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직접고용과 업무 민간위탁을 통한 간접고용, LH 희망상가 등 창업공간 제공, 인재 육성과 자금 지원을 통해 올해 약 1만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직접 고용을 통한 일자리뿐 아니라 다양한 창업공간 제공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창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와 입주민 배후수요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LH 희망상가’는 올해 총 249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LH 희망상가는 경력단절여성, 사회적 기업,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시세 이하로, 실수요자에게는 낙찰가격으로 장기간 임대하는 단지 내 상가로 창업단계별 1대 1 맞춤형 컨설팅과 최장 10년간 임대가 보장돼 청년 창업가를 비롯한 소상공인에게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LH는 산업단지 개발, 도시재생, 임대주택 건설 등 기존 고유사업에 창업공간을 함께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해 고용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로 기존에 없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혁신성장센터는 올해 사업을 구체화해 울산과 충남 천안 등 2개소에 설치(건축 기본구상 용역)를 준비하고 있다. 또 대구, 인천, 전남 순천 등 3개소는 기본 구상안 수립과 설계공모까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 역량이 집중된 대학 안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를 선정하고, 올해 사업추진 협약과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창업지원도 계속한다. 지난해 경남 통영 폐조선소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지원센터 ‘리스타트 플랫폼’을 개소한 LH는 이곳에 18개 기업의 창업공간을 마련했다. 또 전국 도시 구도심에 혁신거점 역할을 할 ‘도시재생어울림센터’도 402실을 제공했다.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청년 주택과 창업지원센터, 공공임대상가 등이 결합된 복합 앵커시설로 연구기관·민간기업이 입주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올해는 전북 정읍 수성지구 등 10개 어울림센터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창업지원시설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중소기업 등 근로자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통해 올해 700여 개의 창업공간도 제공한다. 지난해 공공지원건축사업 공사법 개정에 따라 서울에 지식산업센터도 연내 착공한다. 이곳에는 창업공간 115실과 일반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120만 가구에 달하는 임대주택 보유 물량을 활용,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임대 주택 관리업무의 주택관리 전문업체 위탁도 올해 94개소(지난해 65개소)로 확대한다. 건설 부문 업무 위탁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입주자 사전방문 행사·입주지원·입주 후 하자관리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LH Q+ 서비스’ 민간 위탁을 올해 74개 지구, 5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해 9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LH는 특성화고 졸업자(10대)와 일반인(20대)을 대상으로 타일·도배·내장 목공 등 즉시 취업이 가능한 공종에 대해 맞춤형 현장 교육을 하고, 연말 우수교육생을 취업 지원하는 건설기능인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또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5년간 총 60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도시재생 특성화 교육을 진행,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도시재생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해 창업지원 또는 협력기관에 취업 알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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