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문래동 도시재생•쪽방촌 개선 ••• 3대 도심 위상 되찾을 것 작성일 20-07-30 15:25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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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현일(오른쪽)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1일 사회적기업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주변 환경이 나빠서 떠나려 하던 동네를 남아서 살고 싶은 동네로 바꿨습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민선 7기 후반기를 시작한 지난 1일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당산골 문화의 거리에 입주해있는 사회적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채 구청장은 핵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했다. 그는 “사회적경제과가 잘 정착돼가고 있지만 공공의 역할은 한계가 있는 만큼 구에서는 예산을 투입해 주거환경을 바꾸는 등 지원을 하고, 나머지는 젊은 분들이 역량을 발휘해 지역 주민들과 융화된 사업을 펼쳐야 한다”며 “불법 카페가 나간 자리를 지역과 밀착된 사회적기업에서 다양한 색으로 입혀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카페를 없앨 때는 사회적기업과 연관이 안 됐다. 주민 민원으로 동장과 자치행정과 직원, 경찰이 나서 업주와 건물주를 설득해 절반이 나갔다”며 “이후 창의적인 사회적기업과 접점이 생겨 문화의 거리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 주민과 사회적기업 간에 갈등이 생기면 중간자 입장에서 해결하는 것도 구의 역할”이라며 “일자리를 잃은 카페 종업원이 원하면 직업교육을 시키고 있다. 네일아트를 배워서 개업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채 구청장은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지난 2년간의 구정을 자평했다. 그는 취임 후 교육·경제·안심·복지·민주도시 등 5대 목표를 세우고, 62개 공약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3월 공약사업 평균 추진율 67%(완료 16개·추진 중 46개)를 기록했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청소·주차·보행환경 등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초행정을 튼튼히 해왔다”며 “또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 운영’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후반기에 펼칠 구정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구민들이 변화와 도약을 더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경인로·문래동 일대 도시재생,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을 통해 서울 3대 도심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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