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빈집의 재발견’… 부산, 3500여채 문화·창업공간 만든다 작성일 20-08-06 17:49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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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재생프로젝트 본격추진
2030년까지 2593억원 들여
예술가 레지던스 등 마련키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빈집이 가장 많은 부산시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활용 가능한 빈집을 문화 및 청년 창업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심에 활력을 주기로 했다.

부산은 6·25전쟁 이후 피란민이 몰려들고, 1970∼1980년대 경공업 중심지로 인구가 급증했으나 2010년 이후 역외유출과 출산 감소, 아파트 대량보급,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빈집이 속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부산의 빈집은 5069채로 가장 많고 인천 3976채, 대전 3858채, 서울 2940채, 광주 2281채 등의 순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도심 낙후화와 범죄 발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던 빈집들에 대해 ‘부산형 빈집 재생 종합프로젝트’인 ‘빈집 불밝히기(LIGHT U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 실태조사 결과 5069채 중 활용 가능한 1·2등급 빈집은 3590채, 철거 대상은 아니지만 활용이 어려운 3등급은 1148채, 안전사고 우려로 철거 대상인 4등급은 331채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는 2030년까지 2593억 원을 들여 빈집들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주거공간과 마을 기반시설 등으로 바꿀 예정이다. 1·2등급 빈집은 리모델링으로 마을작업장, 예술가 레지던스(문화카페·복합문화공간·작은 도서관), 주민 건강·복지서비스센터, 청년임대사업장, 임시 주거공간, 중소기업 직원 숙소, 가정폭력 피해자 피신처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3등급은 주민이 직접 빈집을 순찰하는 ‘안전 지킴이’ 사업 및 일자리 창출 공간이 된다. 4등급은 철거 후 주민 쉼터와 주민 플랫폼(공동체 공간), 텃밭, 마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김광회 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빈집은 현재로는 골칫거리지만 교통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아 각종 사회·경제·문화 재생사업과 연계하면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정부, 유관 기관과 협력해 도시재생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각종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빈집 전담조직 구성과 법령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출처 :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8040103122709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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