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매산동 숨은 맛집·명소 알려드립니다”… 유튜브에 ‘매산총각’ … 작성일 20-08-26 15:51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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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직원들
콘텐츠 만들며 홍보대사 역할

“안녕하세요. 매산동의 모든 것 ‘매산 총각’입니다.”

경기 수원시 매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직원들이 사업 대상지 내 ‘숨은 보석’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 ‘매산총각’이 지역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 소속 유형준(27) 대리와 최효진(여·26)·조우신(28) 주임 등 신참 직원이 주축이 돼 운영 중인 이 채널은 낙후된 매산동에 대한 고정관념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채널에는 수원역 테마거리와 역전 매산시장 일대 다양한 맛집과 명소를 탐방한 결과가 영상으로 공개돼 있다.

채널 진행자로 출연 중인 유 대리는 25일 “센터에서 일한 지 만 2년이 막 지났는데 이곳에서 주민들을 만나다 보니 재미있는 사연이 많고,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가도 맛있고 유서 깊은 식당과 주점이 많다”며 “이런 보물들이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엔 진행자인 유 대리가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길가는 시민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다 거절을 당하거나, 회사에 복귀하기 싫어 한숨짓는 등 인위적 연출을 최소화한 솔직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지역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작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로 꼽은 것은 ‘수원역에서 즐기는 만 원의 행복’이다. 매산동에 어떤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지를 체험하며 알아보는 내용이다. 유 대리는 “처음에는 1만 원짜리 한 장을 들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아했는데,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니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했다”며 “포장마차에서 튀김을 먹고 야구연습장과 코인노래방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도 1000원이 남았다”며 웃어 보였다. 유 대리는 수원역 앞 한 인도 음식점에서 투명인간과 데이트하는 내용을 다음 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유 대리는 “직원들과 재미로 시작한 일인데, 누군가 ‘재미있게 봤다’고 전해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산동의 숨은 가치를 알리는 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825010327272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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