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버려진 공장이 아트센터로… 도시재생으로 더 빛나는 佛 작성일 19-12-12 14:08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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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3월 0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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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의 효과 지난 2월 21일 프랑스 파리시 11구에 있는 옛 주물공장 건물을 전시공연장으로

 재생한 미디어 아트 센터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에서 관람객들이 고화질 빔프로젝트로 재현된 빈센

트 반 고흐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파리 11구 주물공장 탈바꿈
8개월간 140만명 찾아 북적
보르도 폐쇄된 軍 시설 재생
스타트업 · 벤처의 요람으로


지난 2월 21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뒤로하고 바스티유 광장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10여 분 걷다 보니 유독 눈에 띄는 붉은색 굴뚝의 공장 건물과 마주했다.

1835년 지어진 주물공장이지만 지금은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디어 아트 센터다. 도시재생을 통해 용광로 대신 140개의 고화질 대형 빔프로젝트와 50개의 스피커가 설치된 전시공연장으로 재탄생한 이곳에선 매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현대적 감성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공장 벽면에 투사된 고흐의 작품은 원화보다 더 강렬한 색채로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기에 웅장하면서도 감미로운 사운드는 작품에 몰입하게 해줬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는 8개월 만에 14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쇠락한 공업지대였던 파리시 11구는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 덕분에 주위에 20여 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며 파리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포도주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에는 군부대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간 ‘다윈(Darwin)’이 있다. 다윈 관람객(연간 130만 명)이 와인박물관을 찾는 사람(연간 45만 명)의 3배가량 많을 정도로 보르도는 도시재생 특화 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다윈에는 260여 개의 벤처와 스타트업이 입주했고, 프랑스 최대 유기농 레스토랑(마가쟁 제네랄)도 자리했다. 보르도가 고향인 소피(여·28) 씨는 “예전에는 포도밭뿐이었는데, 다윈 덕분에 마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파리·보르도 = 글·사진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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