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용산 버스정류장 지하화… 驛·주변시설과 다리 연결 작성일 20-09-08 13:23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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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 도시재생혁신계획 일환
한강로3가에 청년주택 등 건립
기존 지상 시설, 대체부지 대신
지하공간 이동으로 활용 극대화

서울시가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를 개발하면서 도로 지하 공간을 만들어 버스정류장과 공영 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이 공간을 용산역이나 주변 건물과도 브리지(다리) 형태로 연결해 교통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의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는 용산차고지는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 계획에 따라 인근 도로 지하 공간으로 옮겨진다. 기존 차고지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청년주택, 창업지원센터, 방위사업청 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면서다. 서울시는 대체 부지를 찾는 대신 인접 도로(한강로3가 23-1)의 지하 공간 1~2층을 활용키로 했다. 나머지 3~5층 지하 공간은 주변 건물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버스 정류장과 공영 차고지가 들어서는 지하 공간은 지하철역과도 연결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설계 단계이지만 브리지로 용산역이나 주변 건물과 연결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용산역은 주변 호텔 및 전자상가 등과 연결되는 브리지가 여러 개 조성돼 있다. 비슷한 구조로 버스차고지와도 연결해 보행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 서울시 구상이다.

이번 조치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의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시행된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과 충남 천안 역세권, 경기 고양 성사동, 경북 구미공단 등이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용산의 경우 KTX역 후면 용산 전자상가 인근이 대상지로 지정됐다.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에는 사업비 5927억 원이 투입되며 신혼희망타운 120채와 청년주택 380채 등이 들어서는 건물 4동이 건립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시에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부족해지면서 공영 차고지, 버스 정류장 등이 지하 공간이나 건물로 이동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건물이 일종의 정류장이나 환승센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907010710273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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