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폐가를 창업공간으로… 지하보도를 반려견 놀이터로 작성일 20-10-19 11:00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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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상하수도 제조업체인 월드케미칼 전시관에서 이 업체 사장이 대구경 하수관에 들어가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톡톡튀는 아이디어 공모수상작

공장밀집 원도심에 새 시설물
자율車로 도시 물류이동 활성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 부대 행사로 진행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신한 제안들이 대거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이 재차 확인됐다.

15일 박람회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14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8편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제1전시관에 공개했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참신한 정책 제안을 받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3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고, 국토교통부와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들이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확정했다.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인천의 원도심인 서구 가좌동을 살리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서대의 ‘킹갓제너럴 얼반’팀이 받았다. 과거 산업화 시대의 시작을 알린 곳으로 공장 밀집지역인 인천 서구 가좌동은 현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킹갓제너럴 얼반팀은 가좌동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공시설물과 가로시설물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장상은 김한나 총신대 교수와 오광석 한경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와 오 교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 도시 간 교육 교류와 교통·물류 이동을 활성화해 쇠퇴한 원도심을 살리자고 제안했다. 김 교수와 오 교수는 도시 간 연결 지수와 연결된 개별 도시의 상대적 쇠퇴 지수를 정량화해서 도시재생 사업 추진 근거로 활용하자는 논리를 펼쳤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은 ‘또바기’‘똑똑’ 팀과 김이정 서울여대 조경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경상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또바기팀은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에 있는 빈집과 폐가를 새롭게 단장해 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특화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충남대 건축학과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똑똑팀은 대전의 쇠퇴한 원도심인 동구 판암동 주민들을 인터뷰한 후 노후한 가로를 5가지 주제로 나눠 정비하고 반찬가게, 찻집, 수선, 공유식당 등 마을 중심의 3차 산업을 육성하자고 제시했다. 단독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한 김이정 학생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방치된 지하보도를 반려견 놀이터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제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출품한 참가자들에겐 문화일보 회장상(4편)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상(3편), 서울시의회 의장상·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상(2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상·한국감정원장상(각 1편)이 각각 수여됐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1015010709030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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