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골목길 재생사업 덕에… 연남동 세모길 깔끔해졌다 작성일 21-03-17 14:00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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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록 깔고 낡은 담장 헐고
노후 하수관 정비해 악취 제거


“연남동 세모길은 비가 많이 오면 하수도가 역류했어요. 바퀴벌레나 쥐가 들끓곤 했죠. 도시가스관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연탄 때던 집이 대부분이었어요. 이번 재생사업으로 골목 전체가 깔끔해져 대단히 만족하고 있어요.”

골목길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된 서울 마포구 연남동 세모길(동교로51길·사진)에서 16일 만난 60대 주민 A 씨는 보도블록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에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60여 동의 저층 주거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데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탄이나 기름보일러로 난방하는 집이 대다수였다. 주민들은 오래된 하수관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오수에 시달렸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연남동 세모길을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했다. 울퉁불퉁한 바닥엔 새 보도블록을 깔았고, 노후 하수관은 새로 정비했다. 하수구에 벌레·쥐를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했으며, 낡은 담장을 없앴다. 이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백승욱(43) 씨는 “몇 번이나 이 골목길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주민들의 부담이 커 무산되곤 했다”며 “이제는 몇몇 집을 빼면 모두 도시가스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는 연남동 세모길과 같이 오래된 골목길 10개소의 재생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남동 세모길 외에도 △용산구 후암동 △종로구 운니·익선동 △중구 장충동 △마포구 합정동 △영등포구 신길3동 △강남구 대치동 △성동구 용답동 △금천구 독산동 △강북구 수유1동이 새롭게 정비됐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골목길을 따라 1㎞ 이내의 ‘선’ 단위로 추진되는 현장밀착형 재생사업이다.

서울시는 사업지에 3년간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작지만 실속 있는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권승현 기자 


출처 : 문화일보 홈페이지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317010710273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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