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서는… 1兆 들여 폐조선소를 51만㎡ 관광·해양 허브로 작성일 19-12-12 14:44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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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3월 11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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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인 ‘캠프 마레(CAMP MARE) 조감

도. 통영시청 제공 



크레인·독, 랜드마크로 활용
창고는 리모델링… 공방 조성
호텔·리조트 등 민간투자도


‘동양의 나폴리’ 경남 통영에서는 폐조선소를 세계적인 ‘관광·문화 조선소’로 탈바꿈하는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통영시는 옛 신아sb 조선소 터를 포함한 도남동 51만㎡를 문화·관광·해양산업의 허브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안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12월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에 선정됐다. LH가 전문성과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조기 성과 도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중형조선소인 신아sb는 한때 세계 16위에 오르며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조선 경기 침체의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2015년 11월 파산했다. LH는 방치된 조선소를 남해안 문화·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3월 부지를 매입,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사업비는 2023년까지 국비·지방비 417억 원과 부처 연계사업 2020억 원, 민간 7100억 원 등 총 1조1041억 원이다.

이 사업은 LH가 지난해 9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통해 포스코A&C 컨소시엄의 ‘캠프 마레’를 선정해 밑그림이 그려졌다. 캠프 마레에는 선박 건조를 위해 사용된 대형 크레인과 독(dock)을 랜드마크로 활용해 바닷가에 수변공원과 물놀이장을 만들고, 옛 조선소 본관 건물과 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선 시대 통제영 12공방을 모티브로 한 연구·개발(R&D) 플랫폼 공방과 창의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특히 R&D 플랫폼 공방은 인근 윤이상음악당과 연계한 통영음악학교, 570여 개 통영 섬을 활용한 여행학교, 장인공방학교, 바다요리학교, 제3 인생학교, 마음치유학교, 관광창업학교 등 12개 평생학교가 입주한다. 또 조선소 창고를 활용한 창의혁신공간에는 한려수도 식생연구, 문화전시공간, 12공방 전통 신제품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캠프 마레의 사업비는 당초 사업비의 절반 수준인 5420억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호텔·리조트 등 민간투자사업이 반영되면 전체 사업비는 당초 계획대로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1만2000개와 280억 원의 소득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역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면서 통영의 가치와 장점이 최대한 발현된 글로벌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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