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 정비 통한 시장 기능 강화, 서마장지역 주거환경 개선도

동북선 경전철역인 ‘마장동우체국역’이 들어서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에 광장과 주차장이 조성되는 등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인근 지역 주차난과 교통 체증 해소는 물론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시장 활력 제고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마장동 510-3번지 일대 ‘마장축산물시장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8년 8월 ‘마장 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활성화 사업이 추진 중인 마장축산물시장과 서마장 저층 주거지역 일대다. 청량리와 왕십리를 잇는 동북권 광역 중심에 해당하는 곳으로, 동북선 경전철역인 마장동우체국역이 오는 2026년 신설될 예정이다.

가결된 수정안에는 주차장 1개 신설, 광장 1개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시는 시장구역의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제조업소 입지를 완화한다. 본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는 너비 12ｍ 이상인 도로에 접한 대지에 한해 제2종근린생활시설(제조업소)이 입지할 수 있으나 지구단위계획에서 이러한 규정을 일부 완화할 예정이다. 시장 전략 거점 특별계획가능 구역을 지정해 노후 시장 건축물 정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대중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시장 기능을 집중화할 것”이라며 “서마장 지역은 양호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환경이 쾌적하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512MW09504645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