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철새홍보관 올 10월 개관… 주민 사랑방 ‘와와 커뮤니티 하우스’ 조성 작성일 19-12-12 15:38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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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3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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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삼호동 ‘철새마을’에도 변화의 바람

울산 남구 삼호동 태화강 철새공원 맞은편 와와마을은 원래의 이름보다는 철새마을(사진)로 더 유명하다.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인근 태화강 대숲에서 나오는 철새들의 소음과 악취, 배설물 등으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울산 남구가 지난해부터 ‘삼호 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를 주제로 도시재생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1980년대 공해 지역 주민 이주사업으로 조성된 이곳은 여름이면 8000마리의 백로가, 겨울에는 10만여 마리의 까마귀가 찾아오는 철새도래지다.

본격적인 변화는 이 마을 주택 500여 곳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철새마을 그린 빌리지’를 조성한 2017년 7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남구는 주민들과 협의해 주택 옥상에 일제히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연간 200만㎾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친화적 태양광시설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이 마을은 2억여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연평균 1500여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상징인 철새홍보관도 지난해 11월 착공됐다. 오는 10월 문을 여는 ‘철새홍보관’은 우리나라 대표 철새도래지 삼호대숲과 함께 생태관광지로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연면적 929.05㎡ 규모에 철새교육장과 전시장, 가상현실(VR) 체험장과 5D 영상관,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옥상에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전망대가, 1층에는 전시공간을 각각 조성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태화강 철새공원과 철새홍보관을 연결하는 남산로 270m 구간에 철새 거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까마귀, 백로, 두루미 등 다양한 철새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트릭아트가 설치된다. 마을을 상징하는 철새 조형물도 들어선다. 


주민편의시설도 크게 확충된다. 와와 공원 바로 옆에는 올해부터 ‘와와 커뮤니티 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치원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만드는 커뮤니티 하우스는 주민 회의장과 교육관, 문화공간, 사랑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현재 부족한 주차난으로 이중, 삼중 주차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20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심 미관을 크게 해치고, 안전을 위협하는 전선의 지중화 사업도 본격화된다.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은 “삼호동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거주여건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나서 지금보다 더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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