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도시재생 모델’ 獨 하펜시티, 국내 첫 소개 작성일 19-12-12 15:51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593

본문

기사본문

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3월 27일(수)



5c4bbaed43aaedb350622da3cc2ec73d_1576133468_0364.jpg
 


내달 17~20일 ‘도시재생 박람회’ 에 해외사례로 부스 설치

함부르크 원도심 내 항만 구역
20년간 3조9800억원 투입해
옛 창고 ‘콘서트홀’ 로 탈바꿈

인천, 하펜시티 발전상 접목해
2024년까지 ‘개항창조…’ 추진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는 인천 개항장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시티(Hafen city)’가 내달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인천시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인천항 8부두 옛 곡물창고(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되는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 항구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유명한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시티가 홍보관을 설치해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독일어로 ‘항구도시’를 뜻하는 하펜시티는 함부르크 엘베강 인근 원도심에 위치한 규모 1.57㎢의 항만구역으로 1997년부터 31억 유로(약 3조9800억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20년 넘게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코코넛과 커피 등 수입 곡물을 보관하던 옛 창고건물이 함부르크시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엘브필하모닉콘서트홀’(사진)로 탈바꿈하고,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부둣가에는 5300가구의 고급 아파트와 상주 근로자 4만 명을 수용하는 상업과 오피스 건물이 들어섰다.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인 유니레버(Unilever) 사옥도 이곳에 위치했다.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살린 전략적 도시재생 사업으로 하펜시티는 지난 201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됐다. 하펜시티는 중세 유럽 최대의 무역항이었지만 육상 교통의 발달로 항만 기능이 축소되면서 한때 함부르크 시 변두리의 가장 낙후된 원도심으로 전락했었다.

인천시는 이 같은 하펜시티의 발전상을 인천항에 접목해 오는 2024년까지 원도심 재생사업인 ‘개항 창조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5일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해 하펜시티를 설계한 KCA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초청했다. 독일과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의 주요 항구도시를 설계한 KCAP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국제 공모한 ‘인천내항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에도 선정됐다. 뤼르트 히터마(Ruurd Gietema) KCAP 공동대표는 함부르크시와 함께 인천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참여해 하펜시티의 개발과정을 소개하고, 국내 도시재생 전문가와 토론회도 벌일 예정이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 사무국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4나길 46, 덕성빌딩
TEL : 02)785-5801 FAX : 02)784-5801 이메일 : kuria@kuria.or.kr

COPYRIGHT(C) City Renaissance Industry EXP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