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軍공항 소음’ 화성 황계동, 도시재생으로 치유 작성일 19-12-12 11:34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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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1월 2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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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방음시설 설치·난청 치료
150억 들여 정주여건 개선나서
2027년까지 9개 지역 활성화
 



경기 화성시 황계동은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와 지척이다. 하루에도 수십 대의 전투기가 이착륙하다 보니 소음 피해가 일상이 된 곳이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귀를 찢는 굉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날만 손꼽아 기다리지만, 군공항 이전 시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곳곳에 지정된 군사보호구역 탓에 사유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군사시설로 오랜 시간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황계동 주민들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보상을 받게 됐다.

화성시는 29일 황계동 159의 17 일원(10만7929㎡)에 150억 원을 들여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황계동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다시 사람을 품다, 황계동 낙(樂)서(書)마을’이란 주제로 마을 쉼터와 공원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주택 방음 시설 설치와 난청 치료 프로그램도 주민들의 오랜 소음 고통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정조대왕 능행차로 복원, 음악감상실·공부방 등 19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어서 풍부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장소를 연계한 자연치유마을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45명으로 구성된 황계동 주민협의체 ‘화기치상’ 역시 도시재생대학 교육 참여와 사업 제안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황계동을 포함한 송산, 남양, 봉담, 매송, 병점, 황계, 화산, 향남, 우정 등 9개 지역을 도시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하기로 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해 기술적·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재원 조달을 위해 정부 사업과 연계하거나 주택도시기금 활용, 다양한 민간자본 유치 방안 모색 등의 방안도 강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참여 주도형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모든 도심 활성화 사업은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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