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문화일보> 70~80년대 시흥시로 ‘시간여행’… 성동구 수제구두 전시에 ‘발길’ 작성일 19-12-23 10:13
글쓴이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조회수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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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사작성일 : 2019년 04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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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인천항 8부두 옛 곡물창고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옛 거리를
 재현한 부스에서 추억의 전자 오락게임을 즐기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 박람회 이모저모

세종전시관 친환경디자인 눈길
창신 봉제거리 명함지갑이벤트

목포 나전칠기·광양 매실빵 등
특산품 증정행사장마다 장사진


17일 인천항 제 8부두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 참가한 전국 지자체들은 톡톡 튀는 홍보 아이디어로 관람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세종시는 친환경 전시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운정(여·45) 씨 등 세종시 도시재생대학 출신 활동가들이 행사 일주일 전부터 박람회장에 상주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목공 솜씨를 발휘해 테이블과 전시용 서가 등을 현장에서 만들어 전시관을 꾸며 주목을 받았다.

경기 시흥시는 타임머신을 타고 1970~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녹색 다이얼 전화기와 ‘로케트 하이 슈퍼’라고 쓰인 대형 건전지, ‘거리질서 확립’이라 쓰인 노란 완장, 사람들의 웃는 얼굴이 담긴 흑백 사진 액자를 배치, 옛 추억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도시재생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전시했다.

서울 성동구는 지역의 대표 산업인 수제화 관련 전시와 도시재생형 사회적기업 ‘성수지앵 협동조합’의 수제 초콜릿 시식, 가상현실(VR)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동구 관계자는 “수제화와 초콜릿은 전시·시식용으로 준비해왔는데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도 있어 판매처와 연결해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는 1000여 개의 봉제 공장이 모여 있는 창신동의 지역 특색을 살려 봉제 제품으로 명함지갑을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사업 성과를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봉제 장인이 만든 천에 난 구멍에 맞춰 참가자가 망치를 두드려 똑딱단추를 달면 금방 멋진 명함지갑으로 탈바꿈하자 참가자들은 앞다투어 망치를 두드려댔다.

서울 관악구는 오는 10월 열리는 ‘강감찬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직원이 직접 강감찬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경품이 주어지는 다트 게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이 박람회 개막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해 1시간여 만에 준비한 기념품 250개가 모두 동났다.

전남도 내 5개 시는 관람객들에게 특산품을 전달하며 지역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목포시는 17일 오후 추첨을 통해 방문객 15명에게 나전칠기함 등을 증정했다. 광양시는 특산품인 매실빵 등을, 나주시는 배즙 등을 방문객들에게 선물한다. 순천시는 청수정 협동조합의 여성들이 만든 수제 과자 ‘오란다’를 나눠주고 있다.

경기 수원시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마련한 홍보관에서는 청개구리 모습을 한 인형탈이 등장해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모았다.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의 보존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수원이’ 캐릭터를 고안해 대표 마스코트로 활용하고 있다.

노기섭·이후민 기자 mac4g@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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